1972년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BMW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한 5시리즈의 신형 7세대 모델 가격이 영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신형 5시리즈는 영국 현지에서 4기통 2.0리터 디젤에 190마력을 발휘하는 520d 기본 SE 트림의 경우 부가세 20%를 포함해 3만6025파운드(4만1715달러)로 한화 약 4993만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3000파운드를 추가할 경우 M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18인치 알로이 휠, LED 안개등, M 전용 바디 패널, 스티어링 휠, 페달, 도어실 등이 포함된다.
또한 SE 트림에서 사륜구동의 엑스드라이브(xDrive)를 선택하면 3만8025파운드(4만6475달러)로 가격이 상승하고 M 스포츠 트림은 4만1025파운드에 판매된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은 2.0리터 4기통 249마력의 530i, 3.0리터 335마력의 540i로 구성된다. 후륜구동 전용의 530i SE 트림은 4만120파운드(4만9038달러)에 가격이 책정됐다. 이 역시 M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3300파운드가 추가된다.
끝으로 540i 엑스드라이브 SE 트림은 4만6645파운드(5만7012달러)에 판매되고 M 스포츠 패키지에 해당하는 모델은 4만9945파운드(6만1046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7세대 신형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율 주행 기술에 한걸음 더 근접한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으로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Lane Control Assistant)’를 통해 차선 유지 및 변경을 포함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7세대 BMW 5시리즈는 2017년 2월 1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는 내년 봄에 정식 출시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