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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효린 ‘3·3·3 프로젝트’

입력 | 2016-10-26 06:57:00

걸그룹 씨스타 효린. 동아닷컴DB


3년 만에 솔로 활동, 3개의 곡·뮤비 공개

씨스타의 멤버 효린(사진)이 26일 싱글 ‘러브 라이크 디스’를 시작으로 11월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신곡을 내고 3년 만에 솔로로 활동에 나선다.

2013년 11월 첫 앨범 ‘러브 앤 헤이트’로 솔로에 나선 효린의 이번 컴백은 ‘3·3·3’이란 숫자로 요약된다. 이는 3년이라는 준비 기간, 3개의 특별한 콘셉트 그리고 3편의 뮤직비디오를 의미한다. 지난 첫 솔로음반에서 두 곡을 동시에 소개한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모양새다.

대개 여가수는 청순 아니면 섹시라는 두 가지 콘셉트 안에서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효린은 3곡에 각기 다른 곡에 자신을 투영해 곡마다 스토리를 풀어내고 또 서로 연결시키며 새 앨범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효린은 세 편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다양한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효린은 이번 솔로 앨범을 위해 모두 3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효린은 해외 유명 뮤지션들과 연속적으로 협업한 직후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의 힙합·일렉트로닉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최신 앨범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고, 일렉트로닉 뮤직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의 음반에도 가창자로 참여했다. 현재도 많은 해외 러브콜을 받는 효린은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뮤지션들에게도 주목받는 디바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효린은 26일 래퍼 도끼가 피처링한 싱글 ‘러브 라이크 디스’를 공개한 뒤, 11월1일 박재범과 함께 한 싱글을 한 번 더 내고 11월8일 본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효린의 실력과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쏟았다”면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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