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日제품보다 가격경쟁력 갖춰”
송원그룹은 기초소재 분야 자회사 SBC가 ‘나노 산화아연’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 원료 ‘내추럴징크’를 개발해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송원그룹에 따르면 산화아연을 화학적 방식이 아닌 분쇄 방식을 통해 ‘나노 산화아연’으로 만든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원료 성분에 따라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는데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가 국내 시장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화학적 성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송원그룹 관계자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원료인 나노 산화아연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은 “내추럴징크가 상대적으로 고가인 독일과 일본의 나노 산화아연 제품에 비해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추면서 국내 화장품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