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스포츠동아DB
이환우감독 “일주일 더 주겠다” 응수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의 대장정을 앞둔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시선은 개막전을 향해 있다. 개막전 승리로 시즌 첫 단추를 잘 꿰겠다는 의지다.
25일 서울 양재동 The K호텔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입을 모아 “개막전은 꼭 승리하겠다”며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여자프로농구는 29일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공식 개막전으로 새 시즌 시작을 알린다. 삼성생명 임근배(49) 감독이 먼저 “선수들도 개막전 상대로 우리은행을 원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대신 선택했다”며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을 자극했다. 이에 우리은행 위성우(45) 감독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했다. 선수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었는데 삼성이 우리를 지목해줘서 개막전부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강하게 맞섰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