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크레익. 스포츠동아DB
삼성, KGC 꺾고 개막 2연승
마이클 크레익(25)이 경기를 지배했다. 덕분에 삼성은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홈경기에서 24분만 뛰고도 26점을 올린 크레익(3리바운드·5어시스트)을 앞세워 114-91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는 크레익을 앞세운 삼성의 몫이었다. 크레익은 2쿼터에만 12점·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전반 삼성의 60-55 리드를 이끈 뒤 3쿼터 종료 5분간 10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3쿼터 중반 한차례 KGC에 역전을 허용했던 삼성은 크레익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고 85-73으로 3쿼터를 앞선 채 마쳤고, 4쿼터 들어 격차를 더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이 한 경기에서 110 점을 넘긴 것은 2010년 10월 23일 모비스전에서 118점을 올린 이후 약 6년 만이다.
잠실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