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친구야…’ 원주서 47번째 공연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원주지역 청소년들이 25일 강원 원주시 백운아트홀에서 뮤지컬 ‘우리 읍내’를 공연하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제공
25일 원주시 백운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역 청소년 20명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우리 읍내’를 공연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의 47번째 무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원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중고생들은 연습과 공연을 통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실감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 무대감독 역을 맡은 유홍렬 군(14·원주중 1)은 “대사를 외우고 안무를 익히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무대에 설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 깁스 역을 한 한창성 군(18·영서고 2)은 “많이 떨렸지만 응원 온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났다”며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밝혔다.
원주문화재단과 동아일보사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청소년 멘토스쿨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