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올원뱅크’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선보인 올원뱅크는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들어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입 후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고객이 전체 고객의 82%나 된다”며 “실제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입자 가운데 기존에 농협은행이나 농협 계열사 등의 거래가 없거나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도 3만7000명을 웃돌고 있다. 모바일 융합 플랫폼인 올원뱅크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올원뱅크는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장점이다. 농협 계좌가 없고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을 깔지 않아도 간편 송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입부터 신규 통장 개설, 대출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서비스 중에서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더치페이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식비처럼 공동으로 분담하는 경비에 대해 계산부터 간편 송금 등의 기능이 더해진 서비스다. 더치페이를 포함한 간편 송금 이용 건수는 두 달여 만에 13만 건을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올원뱅크 가입자 2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올원뱅크 가입 고객 중 511명을 추첨해 해외여행 상품권,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을 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