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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대형 생보사 첫 ‘얼굴보장보험’ 선보여

입력 | 2016-10-27 03:00:00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최근 치과 치료는 물론이고 안과, 이비인후과 질환의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을 내놨다. 그동안 치아보험 같은 얼굴보장보험은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해 중소형 보험사가 주로 판매해 왔으며 대형 생명보험사가 선보인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의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은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형’과 만기 생존 시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환급받는 ‘환급형’ 등 2종류로 나왔다. 가입 10년 후에 보험료가 갱신되며 5년 단위로 2회까지 갱신할 수 있다.

 주 계약은 보존치료, 보철치료, 신경치료, 영구치 발치 등 치아치료를 보장한다. 보존치료는 연간 3개 한도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가입금액 5000만 원을 기준으로 할 때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치료는 개당 최대 20만 원, 골드인레이·온레이충전치료는 10만 원, 레진충전치료는 5만 원, 아말감충전치료는 1만 원이 보장된다.

 치료비가 비싼 보철치료와 관련해서는 틀니치료가 연간 1회 50만 원, 임플란트가 연간 3개 한도로 개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치아와 치아를 연결하는 브리지치료는 20만 원씩 연간 3개까지 보장된다. 이 상품은 ‘안면특정수술 보장특약’을 통해 안과, 이비인후과 질환과 안면부 상해수술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안면특정수술 보장특약 가입금액 1000만 원을 기준으로 할 때 각막이식 수술은 최초 1회 1000만 원이 보장된다.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 등 3대 수술은 회당 70만 원, 백내장 등 일반질환 수술은 회당 20만 원이 보장된다.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틀니, 임플란트 등의 치료는 ‘치아보철치료 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주 계약에서 보장하는 금액의 2배를 받을 수 있다.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1만 원이며 20∼60세가 가입할 수 있다. 40세 남성 기준으로 10년 만기에 주 계약 5000만 원 보장과 ‘안면특정수술 보장특약’ 및 ‘치아보철치료 보장특약’ 1000만 원을 더해 가입하면 보험료는 순수형 2만7730원, 환급형 4만7230원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