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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27일 취항 8주년 맞아

입력 | 2016-10-27 03:00:00


에어부산 직원들이 취항 8주년을 맞아 직군별 유니폼을 입고 비행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에어부산 제공

 지역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27일 취항 8주년을 맞는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27일 오전 10시 반 승객 104명을 태우고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포로 첫 비행을 했다. 당시 항공기 2대로 출발한 에어부산은 현재 16대의 항공기를 갖고 있다.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

 취항 첫해 국내 2개 노선을 운항했으나 현재는 국내 4개, 국제 18개 노선으로 늘었다. 탑승객 수도 급증해 지난달 말까지 누적 탑승객은 2500만 명. 직원도 많이 늘었다. 2008년 100여 명에서 950여 명으로 불었다. 매년 100명씩 직원을 뽑다가 지난해에는 200여 명을 채용했다. 올해는 벌써 250명을 넘어섰다.

 에어부산 한 사장은 “적극적인 출산 지원 등 사원을 배려하는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가 성공적인 안착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기업, 사람 냄새나는 지역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2012년 ‘우리 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 2013년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30대 이하의 사내 커플 비율도 15%를 웃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