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쇄의 메카에 28일 개장

28일 개장하는 서울 홍대입구역 앞 책거리.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 플랫폼을 비롯해 열차 모양의 테마 책방 14개를 만날 수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28일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 마련된 경의선 책거리 야외광장에서 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명소 ‘경의선 책거리’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책을 테마로 거리를 조성한 이유는 이 지역 특색 때문이다. 마포구에는 3909개의 출판·인쇄사가 있고 그중 1047개가 홍익대 주변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250m 구간에 책거리가 조성됐다.
경의선 책거리는 한국출판협동조합이 3년간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며 월요일은 쉰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책과 독서는 학력 대물림을 끊는 대안”이라며 “홍익대 주변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