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교수 전집 8권 펴내

문인, 영화인으로서의 활동을 집대성한 심훈 전집. 글누림 제공

심훈은 문인, 기자이면서 ‘영화 제작을 필생의 천직’으로 삼고 영화계에 투신한 영화인이기도 했다. 음악 무용 미술에 대한 조예도 깊었다.
김종욱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엮은 8권짜리 전집은 시가집과 장편소설 ‘동방의 애인’, ‘불사조’, ‘영원의 미소’, ‘직녀성’, ‘상록수’를 비롯해 영화소설 및 시나리오, 영화 평론 등으로 구성됐다. 문인과 영화인으로 그가 전방위로 펼친 활동을 아우른 것이다.
영화 관련 글과 함께 당시 사용했던 영화 사진과 감독, 배우의 사진도 실었다. 영화소설 ‘탈춤’에는 스틸사진을 실어 영화소설의 특징을 돋보이게 했다. 출판사는 심훈 사전과 심훈 연구를 각각 전집 9권과 10권으로 낼 예정이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