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산업은행은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매각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산업은행은 매각 주관사 선정을 비롯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이다.
산업은행은 앞서 국정감사가 끝난 뒤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매각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매각을 완료하는 데 적어도 6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3월에는 매각 공고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