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씨는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최순실 씨가 '문화 융성 정책'에 개입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문화 융성 정책을 도울려고 노력했는데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황수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간담회에서 '문화 융성'을 강조하며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박근혜 대통령.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박 대통령이 적극 추진한 '문화융성사업'에 최순실 씨와 측근들이 개입했다는 게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고영태 씨는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를 시인했습니다.
[고영태 / 최순실 최측근]
"VIP가 이야기한 문화융성 이런 것들이 문제가 안 되고 최대한 문제를 안 일으키고 잘 하려고 서포트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일하던 사람들이 문제였던 거지…"
자신과 최순실 씨는 좋은 뜻으로 박 대통령을 도우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켰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