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꼬리 무는 의혹]정아름씨 “2014년 차은택 아이디어… 문체부, 시끄러워 질수 있으니 내가 제안한걸로 말하라고 해”
늘품체조 따라하는 朴대통령 2014년 11월 늘품체조 시연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앞줄 왼쪽) 이 정아름 트레이너(앞줄 오른쪽)의 동작을 따라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정 씨는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늘품체조 제작은 2014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차 감독에게서 요청받은 것”이라며 “늘품체조의 콘셉트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저와 안무가가 함께 단순히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늘품체조는 문체부가 국가예산 3억5000만 원을 들여 만든 국가공인 생활체조로 2014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가졌다. 당시 한국스포츠개발원이 2억 원을 투입해 만든 ‘코리아 체조’가 갑자기 늘품체조로 바뀌어 논란이 일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