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측 상 수락 여부 전화에 “영광스러운 상 정말 감사… 가능하면 시상식 참석” 밝혀
오랜 침묵을 깨고 노벨 문학상 수상을 수락한 미국의 가수 밥 딜런. 동아일보DB
딜런은 13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한림원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무책임하고 거만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딜런은 28일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지 않아 온 이유에 대해 “글쎄요, 나는 바로 여기에 있었는데요”라며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오클라호마를 여행 중인 딜런은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