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게임 체인저賞’ SM 이수만씨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64·사진)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선구적인 글로벌 혁신가에게 수여되는데 이 씨는 ‘케이팝이란 한국 특유의 음악 장르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까지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중국에서 큰 케이팝 스타가 나오지 않으면 세계 1등이 되기가 굉장히 어렵다. 중국 시장을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 한국 혼자가 아니라 중국과 같이 (음악을) 만들어서 세계 1등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씨와 함께 중국 영화계의 변화를 이끈 장이머우(張藝謀) 감독, 유명 건축가 중국계 미국인 I M 페이, 수천 명의 시력을 회복시켜 준 네팔 의사 산두크 루이트, 이라크전쟁 때 예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림 와스피 등이 이날 상을 받았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