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긴급 체포된 것과 관련,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몇년 간은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한 주역은 프라다 신발 한짝을 남겼지만 몇 년 간은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긴급체포는 구속의 신호탄"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거국중립내각은 잔여임기 16개월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먼저 (박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셔야 한다"면서 "당적을 보유한 내각은 새누리당 내각이지 거국 내각이 아니다"라고 박 대통령의 탈당을 촉구했다.
앞서 최순실 씨가 지난달 31일 밤 11시 57분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최 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