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대선일정, 내년 봄으로 앞당기는 게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초래한 정국혼란과 관련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일 “내년 말로 예정된 대선일정을 내년 봄으로 앞당기자”며 조기 대선을 제안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P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은 박 대통령의 위상과 관련해 “사실상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신뢰가 무너진 상태이고, 대통령으로서 직위를 수행할 통치 불능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장 합리적인 방식은 내년 말로 예정된 대선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오늘내일 하야한다기 보다는 대선일정을 내년 봄 정도로 앞당기고 그 때까지 중립적인 선거관리 내각이 관리를 하는, 그렇게 함으로써 국정 공백 상태도 막고 무엇보다 헌법에 의거해서 나라가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 그나마 가장 빠른 수습책”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