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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차은택? 인사만 하는 사이…의뢰 받은 것 뿐” ‘늘품체조’ 논란 일축

입력 | 2016-11-01 13:04:00

사진=정아름 소셜미디어 캡처


‘늘품체조’ 창작자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가 최순실 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안녕하세요’ 인사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정아름 씨는 1일 YTN 뉴스 인터뷰에서 “저는 늘품체조 안무를 개발한 사람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아름 씨는 “제가 하는 일이 ‘주제에 맞게 운동을 만들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서 “의뢰를 받은 것 뿐”이라고 차은택 감독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정아름 씨는 늘품체조를 열흘 만에 만들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아름 씨는 “2~3개월 정도 걸렸다”면서 “전 방송처럼 섭외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오래 일을 했으니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처음에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좋은 프로젝트라 생각했다”고 늘품체조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국민체조 늘품체조라는 명칭이 없었다”며 “나라에서 체조를 만드는 데 형식적인 것에 탈피해서 신나게 할 수 있는 체조를 부탁했다. 사회적 이슈가 많아서 침체 돼 있는 시기였는데 (차은택 측으로부터) 형식적으로가 아닌 현업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늘품체조 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선 “현장에서 처음 뵀다”면서 “차은택 측 직원으로부터 오실 수도 있고 안 오실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한 언론이 ‘늘품체조’ 선정 과정에 차은택 감독과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늘품체조 창작자 정아름 씨의 이름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