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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정재은의 온 그린] 조금씩 거리를 늘리면서 퍼트하라

입력 | 2016-11-03 05:45:00

1. 처음에는 홀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공을 굴리면서 연습을 시작한다. 거리보다는 정확한 볼 터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2. 위 또는 아래쪽으로 한두 걸음씩 이동하면서 더 먼 지점에서 퍼트 연습을 한다. 볼 터치에 자신감이 생기면 그 다음 더 먼 지점에서 퍼트하면서 거리감각을 익히는 것이 퍼트 실수를 줄여주는 좋은 연습법이다.


2. 효과 좋은 퍼트 연습법

제자리 반복 퍼트보다 더 효과적
퍼터에 정확히 맞히는 연습 중요
먼 거리선 거리감을 먼저 익혀야


퍼트에서의 잦은 실수는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때가 많다. 특히 1번홀에서 짧은 거리의 퍼트를 빼고 나면 18홀이 끝날 때까지 퍼트 때문에 애를 먹을 때가 많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예습’이다. 티오프 전 5∼10분 정도만 시간을 내 퍼트 연습을 하면 몇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집중력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먼저 짧은 거리에서 시작해 조금씩 멀리 이동하거나 혹은 반대로 진행하는 연습으로 시작한다. 짧은 거리에서 퍼트를 연습할 때는 제자리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가장 큰 부담을 주는 1m 내외에서 시작해 1.5m, 2m, 3m 순으로 진행해보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는 정확한 터치와 방향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퍼터 페이스의 중앙에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연습이 조금 더 효과적이다. 이때 공을 같은 선상에 놓지 말고 위 또는 아래쪽으로 한발 정도씩 움직여 다른 지점에서 퍼트하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두 번째 방법은 7∼8m 이상의 먼 거리 퍼트 연습이다. 이때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거리감과 방향이다. 처음에는 같은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공을 굴리면서 거리감각을 익힌다. 스트로크의 크기와 세기 등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방향이다. 그린의 경사를 먼저 파악하고 스피드에 따라 공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점검할 부분은 스트로크다. 퍼트는 감각적인 요소에 의해 성패가 좌우된다. 따라서 오랜만에 라운드를 하게 되면 몸이 경직돼 있어 감각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크기와 세기에 따라 공이 얼마나 굴러가는지 몸으로 익혀두면 효과가 있다. 시선을 공이 아닌 홀을 바라보면서 퍼트하면 스트로크 감각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도움말 프로골퍼 정재은·정리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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