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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챌린지 PO 진출 “부천 나와”

입력 | 2016-11-03 05:45:00

강원FC 마테우스(23번)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준플레이오프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1-0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 속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44분 마테우스 극적 결승골
5일 부천과 챌린지 PO 단판승부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 으로 꺾고 PO에 올랐다. 이로써 강원은 2013시즌 승강 PO에서 상주상무에 패해 챌린지로 강등된 이후 4시즌만의 클래식 복귀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강원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챌린지 PO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꼭 이겨야 클래식 11위와의 승강 PO(홈&어웨이)에 도전할 수 있다.

득점 없이 팽팽하던 균형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깨졌다. 후반 44분 강원의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의 한 방이 결승포가 됐다. 그만큼 치열했다. 강원은 볼 점유율에서 52대48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슛도 11차례 시도했으나 절박한 부산의 반격도 대단했다. 적극적 공격을 펼치며 강원을 괴롭혔다. 유효 슛에선 6회로 강원(5회)을 앞섰다.

물론 강원이 유리했다. 정규리그 순위에서 앞섰기 때문에 대회 규정상 비기기만 해도 챌린지 PO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는 부산으로선 큰 부담이었다. 서울 이랜드FC와 주말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치자마자 강릉으로 이동해 단판승부를 준비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박함에 발목을 잡혔다. 역습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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