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마테우스(23번)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준플레이오프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1-0 결승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 속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44분 마테우스 극적 결승골
5일 부천과 챌린지 PO 단판승부
강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 으로 꺾고 PO에 올랐다. 이로써 강원은 2013시즌 승강 PO에서 상주상무에 패해 챌린지로 강등된 이후 4시즌만의 클래식 복귀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강원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챌린지 PO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꼭 이겨야 클래식 11위와의 승강 PO(홈&어웨이)에 도전할 수 있다.
득점 없이 팽팽하던 균형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깨졌다. 후반 44분 강원의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의 한 방이 결승포가 됐다. 그만큼 치열했다. 강원은 볼 점유율에서 52대48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슛도 11차례 시도했으나 절박한 부산의 반격도 대단했다. 적극적 공격을 펼치며 강원을 괴롭혔다. 유효 슛에선 6회로 강원(5회)을 앞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