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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입력 | 2016-11-03 03:00:00

전문투자사와 손잡고 예산지원… 12월 모집해 5개팀 최종선발 예정




 아모레퍼시픽이 뷰티·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인 퓨처플레이와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뷰티·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선발된 스타트업에 사내 인력을 활용한 멘토링과 후속 투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하고,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특허 개발 업무를 진행한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부문장은 “뷰티·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유망한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발굴 가이드맵 마련, 스타트업 선발, 육성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1단계로 아모레퍼시픽은 퓨처플레이와 마련한 스타트업 발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내달 18일까지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2단계로 서류, 발표 평가를 거쳐 5개 팀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실무 평가를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로 6개월간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발해 기술 개발 지원금 1억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