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가 자체 기술로 Td 백신을 개발해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의 Td 백신은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Td 백신은 10∼12세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Td 백신 1차 접종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어 국가에서 접종비를 내주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 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23% 늘어 2971억원
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7∼9월) 매출액 1조6576억 원, 영업이익 29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은 3.9%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23%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 배경에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액 비중이 5% 이상 늘고 BMW 뉴7시리즈, 포르셰 마칸 등에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확대된 것이 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판매량은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올해 목표로 내세운 영업이익 1조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58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