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평창서 ‘동아시아 시인 축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와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시인협회는 5∼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한중일 시인 50여 명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시인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은 “시를 통해 동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생명, 우애를 주제로 펼쳐지는 대회로 시를 통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인으로는 김남조 정진규 오세영 유안진 신달자 문정희 씨 등이 참여한다. 중국 시인으로는 ‘당대 중국 시단의 계시록’이라는 작품 평가를 받고 있는 왕자신(王家新)과 중국시가협회 부사무총장 치웨(七月) 등이 참가한다. 일본 시인으로는 ‘에히메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호리우치 쓰네요시, ‘현대시인상’ ‘H씨상’ 등 일본의 대표적인 시문학상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모치즈키 소노미 등이 참가한다. 한중일 시인들의 시낭송 콘서트와 평화, 생명, 우정을 주제로 한 시문학 포럼이 주요 행사다. 3국의 시인들이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축제가 끝난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