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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넉달만에 ‘감소’…달러화 가치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

입력 | 2016-11-03 08:24:00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넉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월까지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751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6억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10월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에도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강세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9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664억 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2601억 달러), 스위스(700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539억 달러), 대만(4367억 달러), 러시아(3977억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