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트위터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3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된 이후, “하야선언이 대통령이 할수있는 유일한 수습책”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118차 상무위 모두발언 전문을 링크하고 이 같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근혜대통령은 하야를 요구하는 성난 민심에 어제는 김병준, 오늘은 한광옥으로 답했다”고 꼬집은 심 대표는 “회색인사들로 아무리 분칠을 해도 엎질러진 민심은 다시 담을 수 없다”며 전날과 이날 이어진 개각을 비판했다.
그는 앞서 상무위에서도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인사를 한들 정국수습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를 내세운 정국돌파 시도는 일장춘몽으로 끝날 것 같다. 호남과 노무현 정부 출신 총리카드를 던져줘 야당이 또 우왕좌왕할 것으로 봤다면 착각”이라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전날 이뤄진 개각에 대해 혹평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하야를 선언하고 권력이양에 협력하겠다는 발표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그 전제 위에 국회가 중심이 돼서 과도내각을 구성하고 조기대선 일정을 마련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심 대표는 “야당도 국민들과 함께 스크럼 짜고 나서야 한다”고 강도 높게 요구하며 “이제 야3당과 정치지도자들은 시민사회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헌정질서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서 힘 있게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