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태클을 시도한 크리스 코글란을 피해 뛰어 오른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해 9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살인 태클’을 해 부상을 입혔던 크리스 코글란(31·시카고 컵스)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또다시 아찔한 플레이로 논란이 됐다.
사건은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6 월드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7차전 9회초에 벌어졌다.
9회초 데이빗 로스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루에 선 코글란은 2루로 진루하며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아찔한 태클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상습범”이라고 비난할 정도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코글란의 ‘살인 태클’은 이미 낯익은 것이다.
지난해 9월 시카고와의 경기 중 강정호가 슬라이딩을 해오는 코글란과 부딪혀 왼 무릎을 다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코글란은 강정호의 1루 송구를 방해하기 위해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했다.
강정호는 공을 던진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6개월이 넘는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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