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영국 바크로프트TV
인도에서 다리가 넷인 남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분의) 다리를 제거해 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사는 아룬 쿠마(22)의 사연을 소개했다.
쿠마는 태어날 때부터 등 아래쪽에 작은 두 다리를 달고 태어났다. 부모는 아들의 수술을 위해 5년간 백방으로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자신있게 나서는 곳이 없었다.
다행히, 인도 델리에 있는 포티스 병원 의료진이 쿠마의 요청에 응답을 했다. 의료진은 쿠마 등에 있는 두 다리를 제거할 수 있는지 몇 가지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그는 “다리 제거 수술을 받는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남들처럼 움직이고 걸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아룬을 진료한 허만 샤마 의사는 쿠마의 골반 역시 두 개인 것을 확인하고 MRI, CT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샤마는 “아룬의 다리에 어떻게 혈액이 공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혹시 그가 신장, 요도, 방광도 추가로 갖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