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성근 한화 감독/스포츠동아DB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2017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한화 들은 깊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한화이글스는 2014년 10월 한화와 3년 계약한 김성근 감독이 2017년에도 팀을 이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일부 한화 팬들은 김성근 감독의 ▲투수 혹사 논란 ▲벌투 논란 ▲부상 은폐 논란 ▲2군 인권침해 논란 등을 지적하며 김 감독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김성근 감독의 유임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한화 팬들이 실망감을 내비친 것.
2017 시즌 한화 야구를 보지 않겠다는 자조 섞인 게시글도 눈에 띈다. 한화 팬들은 부진한 성적에도 한화를 끝까지 응원해 ‘보살’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화 팬 오** 씨는 “한화 이글스라는 팀을 버릴 수 없으니 1년간 야구 끊고 축구나 볼 것”이라면서 “내년 시즌에 5강을 가도 우승을 해도 신경 끄겠다”고 김 감독의 유임 소식을 전한 구단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