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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실검에 강제 소환된 싸이, 어쩌다가?

입력 | 2016-11-03 16:31:00


3일 양대 포털 싸이트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 가수 싸이가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싸이가 조만간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데 더해, 이날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 일가의 힘이 연예계 전반에도 깊숙이 침투해 있다’고 발언 한 것에 대한 영향도 있다.

안 의원은 이 라디오에서 “최순득 씨가 10년 전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쫓아) 다니면서 밥을 사주고 그래서 연예계 자락을 쭉 만들어놨다"면서 대형기획사와 유명 가수가 그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이 후 해당 축구단에 싸이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싸이는 나흘 전에도 최순실 관련 기사에 간접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 지난날 3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순실씨가 스키·빙상 꿈나무를 양성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는데, 이과정에서 거론된 인물이 금메달리스트 이규혁·전이경과 가수 싸이의 친한 친구로 알려진 ‘청담동 호루라기’이진성 씨다.

이처럼 특정 집단이나 주변 인물들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거론되며 싸이가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싸이와 관련한 루머가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싸이와 장시호씨의 친분 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은 만난 적도 없으며, 아는 사이가 아니다. 싸이는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루머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