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낙농농가에서 직접 만든 치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사단법인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공동으로 5일 서울 서초구 하이브랜드몰 1층에서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출품작 전시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국내 낙농농가가 생산하는 유제품의 품질 향상 및 소비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30여 농가가 출품한 고다, 체다, 베르크 등 자연치즈 60여 점과 발효유 등을 전시한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식행사와 현장 평가회, 퀴즈쇼 등도 열린다.
농진청에 따르면 자연치즈는 제조 과정에서 영양분이 10배 가까이 농축돼 적게 먹어도 우유를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의 1인당 자연치즈 소비량은 2013년 1.7kg에서 지난해 2.1kg까지 증가했다.
박창규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