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 화면
청와대 핵심 수석이 VIP(대통령)의 뜻이라며 CJ그룹에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3일 MBN은 지난 2013년 말 당시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과 CJ그룹 최고위층 인사의 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CJ그룹의 경영을 맡고 있던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VIP 뜻은 확실하신 거에요?” 등의 질문에도 “확실하다” “직접 들었다”는 당시 수석의 답변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MBN은 당시 수석에게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자 했으나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