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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적극적 기술 혁신과 투자… 자동융착기 대표 주자로

입력 | 2016-11-07 03:00:00

세민전자산업






 산업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현재, 자동화를 추진하는 산업기기 분야에서도 국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도화, 복합화된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앞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융착기 제조사로 자리잡고 있는 세민전자산업(대표 이남훈·www.se.co.kr)은 국내 가스산업 발전과 함께 기술 수출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사는 이남훈 대표가 1990년 설립한 이래, 컴퓨터에 의한 FA 시스템, 로봇 제어 시스템, PLC 등을 이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그동안 풍부한 설계 경험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3년부터는 가스 자동융착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이후 지금까지 융착기 전문회사로 꾸준히 성장, 발전해오고 있다.

이남훈 대표



 특히 전자 분야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온 이 대표의 소신 있는 경영과 ISO 9001 품질 인증된 시스템을 통해 폴리에틸렌 배관 자동버트융착기, 융착클램프 등 업계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요구를 100% 만족시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현재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민전자산업의 이 같은 놀라운 경쟁력이 우수한 기술력에서 나온다고 평가한다. 까다로운 중동 시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자체 기술력, 특히 융착기 기술력은 국내 1위의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해도 무방하다.

 또한 2002년 10월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융착기 성능 확인서를 받아 그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지금까지 받은 기술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만 해도 30여개를 넘을 정도다. 현재 동사는 국내를 넘어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세민전자산업 본사

 2011년 2월 합자회사(세민기계제조 유한공사)를 체결한 이후,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것. 이는 당장의 이익보다 중국 자체 시장의 성장과 세민전자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큰 역할을 기대한 이 대표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점차 고급화 되어가는 중국 시장에 맞춰 국내 생산한 핵심 설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올 9월을 시작으로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도전에 나서면서도 그는 감독 기관에 대한 조언을 빼놓지 않았다. “감독 기관들이 법령 개정이나 변화가 필요할 때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면 정확한 법령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발주자들의 영업력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 좌우되는 게 아니라, 해당 분야에만 전념하는 전문 회사 이야기를 듣는다면 우리 기업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전통적인 제조업계가 끊임없이 위기를 맞고 도전받는 상황에서, 시대 흐름에 맞춰 꾸준히 변화해가는 기술 산업 전문가의 말이기에 울림이 더욱 컸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