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 화면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대회’ 때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9월 사망한 백남기 씨의 장례가 5일 민주사회장(葬)으로 거행됐다.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의 발인식 이후 백 씨의 시신은 장례미사가 열린 명동성당으로 옮겨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에는 유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같은 당 이종걸·표창원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어 시신은 백 씨가 쓰러졌던 종로구청 사거리로 옮겨졌고 노제가 진행됐다. 이후 오후 2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라 많은 인사들이 이 곳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영결식이 끝난 후 백 씨의 시신은 고향 전남 보성으로 옮겨졌다가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계 인사들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백 씨를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표 의원은 이날 오전 “고 백남기 선생님 영결미사가 열리는 명동성당이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시는 길 함께 하겠다. 오늘 오시지 못한 분도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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