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된 우병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사진)이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이 우 수석 등을 수사에 착수한지 75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본인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최순실 씨에 대한 연관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가족 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 30일 사표가 수리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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