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회의 8일만에 서울서 개최… 속전속결… 이르면 11월내 체결
한국과 일본이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위한 2차 과장급 실무협의를 9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이번 달에 협정이 체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방부는 8일 “한일 양국은 9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GSOMIA 2차 실무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2년 6월 서명 직전에 무산된 GSOMIA 협의를 재개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한 데 이어 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9일 서울에서 과장급 실무협의를 여는 등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2년에 이미 협정 문안이 대부분 완성된 만큼 양국 간에 이견이 없으면 2차 협의를 끝으로 실무협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협정 체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 협의에서 협정 문안이 완성되면 한국은 국무회의에서, 일본은 각의에서 각각 협정 체결안을 처리한다. 이후 서명식을 거치면 협정은 공식 발효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