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송영주의 ‘Reflection’은 그가 작년에 낸 동명의 10주년 기념 앨범을 재현하는 무대다. 송영주의 기존 발표 곡을 관악을 더해 재해석한 이 음반은 월간 재즈피플의 최근 10년간 국내 10대 재즈 앨범에도 꼽혔다.
평단의 극찬을 받았지만 음반을 무대에 되살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음반에 참여한 연주자들이 대개 뉴욕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미국에서 세계적인 트럼페터 알렉스 시피아긴, 트럼보니스트 앨런 퍼버가 날아온다. 색소포니스트 존 고든, 켄지 오메, 드러머 마누엘 베얀트, 베이시스트 황호규가 가세한다. 국내에서 흔치 않은 재즈 셉텟(7중주) 콘서트를 볼 수 있는 기회다. 5만5000∼7만7000원. 02-549-5520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