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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 트럼프 유력에 박지원 “어떻게 대처할 지 숨막혀”

입력 | 2016-11-09 15:01:00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트럼프가 당선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더욱 숨 막힌다"고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까지 우리를 숨 막히게 한다"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도 못가시는 대통령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더욱 숨 막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지난 5월 방미 때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두분 모두 공화당 출신으로 보호무역 미군철수 등에 대한 질문에 '자유무역이 미국의 가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터 전 대통령도 미군철수를 추진했지만 의회에서 법으로 막았다며 "우리가 법을 만들지 법이 변하지 않는다"는 인상적인 말이 했던 것이 기억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8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