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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은 알고 있었다…16년 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예언?

입력 | 2016-11-09 15:18:00


8일(현지시각)미국 전역에서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 행이 유력시된 가운데 미국 인기 만화 ‘심슨네 가족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등장한 장면이 있었기 때문.

2000년 방영된 ‘심슨네 가족들’ 시즌 11의 17화 에피소드인 ‘미래로 간 바트(Bart to the future)’편에서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했다.

심슨의 아들인 바트가 2030년으로 가서 미래를 예측하는 에피소드에서 트럼프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행해 손을 흔드는 장면이 나왔다. 이는 6월 16일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내려가는 장면과 매우 흡사했던 것.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만화속 왼쪽 화면에서 종이가 떨어지는 장면과 실제 트럼프가 이동 중에 떨어지는 모습이 비교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16년 전에 나온 만화임에도 말이다.

한편, 현재 트럼프는 선거인단 244명을 확정했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215명을 확정하고 있다. 아직 개표는 끝나지 않았지만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90%라면서 당선을 확실시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