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트럼프 당선 확실시, 아베·푸틴·김정은…주변국 정상 면면 ‘노답’”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9일 “트럼프 - 아베 - 푸틴 - 시진핑 – 김정은…. 남한을 둘러싼 이해당사국 정상들의 면면이 정말이지… 노답”이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트럼프가 사실상 승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이날 오후 3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루 빨리 혼란한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단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짐에 따라 대북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모두 빈사상태에 빠진 채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나라 걱정은 국민의 몫이 되어버린 지 오래”라고 탄식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높였으며 총 3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는 과반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승리를 확정하는데, 오후 3시 30분 현재 244명을 얻어 26명만 추가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