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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트럼프 당선 확실시, 아베·푸틴·김정은…주변국 정상 면면 ‘노답’”

입력 | 2016-11-09 15:37:00

조응천 “트럼프 당선 확실시, 아베·푸틴·김정은…주변국 정상 면면 ‘노답’”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9일 “트럼프 - 아베 - 푸틴 - 시진핑 – 김정은…. 남한을 둘러싼 이해당사국 정상들의 면면이 정말이지… 노답”이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트럼프가 사실상 승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이날 오후 3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루 빨리 혼란한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단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짐에 따라 대북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모두 빈사상태에 빠진 채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나라 걱정은 국민의 몫이 되어버린 지 오래”라고 탄식했다.

이어 “정국혼란이 더 이상 경제 위기,안보 위기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통령 거취 및 총리 권한을 둘러싼 논란 등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또한 당리당략에 따라 안보상황을 정쟁에 이용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름으로 철퇴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95%까지 높였으며 총 30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는 과반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승리를 확정하는데, 오후 3시 30분 현재 244명을 얻어 26명만 추가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