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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 연결 국도 11일 개통…광주 태전지구 수혜

입력 | 2016-11-09 18:30:00


제2영동고속도로 연결 국도 개통으로 경기도 광주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7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추가 구간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IC∼초월IC 2.8㎞ 구간을 11일 신설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타면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고속도로)와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강릉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10일 개통식을 진행하고 11일 통행을 시작한다. 이번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추가구간 개통구간인 쌍동IC~초월IC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맞춘 것이다. 이 구간 개통으로 국도 3호선 쌍동IC∼곤지암교차로(5.9㎞) 상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일부 개통한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중 잔여 구간(29.6km)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2017년 말까지 전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완료 시 중부·영동고속도로 지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경기도 광주시의 연이은 교통 호재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해지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남, 분당과 인접하면서 주택 가격은 저렴해 젊은 주택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광주시 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는 이번 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은 이번에 개통하는 초월IC가 가까워 제2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태전IC를 이용하면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성남IC까지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 강남, 분당·판교권역도 10분대면 접근할 수 있고, 경기 광주역도 인접해 복선전철을 타고 분당·판교까지 20분 내,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택 수요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10월에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 2차’의 경우 이번 도로 개통 확정 소식 이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반응이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교통 호재로 성남은 물론, 용인, 이천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며 “여기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이미지와 우수한 상품설계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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