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올 3분기 글로벌 판매실적을 10일 밝혔다.
페라리는 201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년대비 8% 증가한 6074대의 차량을 출고했다. 특히 3분기에만 1978대의 차량이 출고됐다.
페라리는 한정판 모델 F12tdf와 올해 출고를 시작한 GTC4 루쏘, 최근 출시된 라페라리 아페르타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5% 증가하며 경영실적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22억6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6억 700만 유로를, 엔진 부문에서 2억 25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억49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페라리 8기통 모델과 한정판 모델 F12tdf, GTC4루쏘의 높은 판매량과 더불어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