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2세대 완전변경모델 신형 파나메라는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실내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외관은 길고 역동적인 차체 비율, 두드러진 숄더 라인, 탄탄한 측면부 그리고 후면부에서 20mm가 낮아져 빠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이 더욱 두드러진다. 신형 파나메라의 이번 변화는 전형적인 포르쉐 ‘플라이라인(flyline)’의 명맥을 이으며 포르쉐 디자인 아이콘인 911의 스타일과 연결됐다.
신형 파나메라는 커뮤니케이션과 편리성 그리고 보조 시스템의 범위가 크게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능들을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동법도 더욱 쉽고 직관적이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은 아날로그 공간을 디지털로 바꾸면서도 포르쉐의 전통적인 스타일은 유지했다.
3개의 신형 바이터보(biturbo) 직분사 엔진은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의 출시 시점에 맞춰 도입 될 예정이다. 디젤 모델을 포함해 이들 전 모델에는 처음으로 퍼머넌트 4륜구동 시스템(permanent all-wheel drive system)과 새로운 8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가 조합됐다.
파나메라 터보의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파나메라 4S의 V6 가솔린 엔진은 440마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4S 디젤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는 국내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각각 2억4530만원, 1억7280만원, 1억7880만원, 1억596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