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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감독 과거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 예언글 화제 “끝났다”

입력 | 2016-11-10 11:07:00

사진=마이클 무어 트위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마이클 무어 감독의 족집게 예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식코’ 등의 사회고발성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은 지난 9월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토론을 지켜본 뒤 자신의 트위터에 “끝났다. 자기중심주의자인 동시에 인종차별주의자이기도 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트럼프가 승리할 5가지 이유’라는 글을 연재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승리의 5가지 이유로 미시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4개주에 사는 분노와 적의를 품은 노동자들, 여성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분노한 백인 남성의 최후의 저항, 구식 정치의 표상인 힐러리 본인의 문제, 투표 독려를 하지 않는 우울한 샌더스 지지자, 제시 벤투라 효과(병든 정치 시스템에 대한 장난)를 들며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8일 진행된 미국 대선에서 최소 276 선거인단을 확보,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