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튀김과 그린홍합스튜에서도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게 이태원 맛집들의 매력이다.
1 살롱세트튀김5 1만3천원2 방쇼 7천원3 그린홍합스튜 1만7천원
유명한 튀김을 건너뛸 수는 없어 ‘살롱 세트’를 주문했다. 단호박, 머시마루 버섯, 닭가슴살, 오징어, 새우 등 5가지 튀김이 풍성하게 담겨 나온다. 파슬리가루가 고루 들어간 얇은 튀김옷을 입은 소박한 튀김이다. 담백하고 소박한 맛, 가격 대비 풍부한 양이 장점으로 보인다. 치즈가루, 칠리, 겨자, 타르타르 등 4가지 소스가 곁들여 나오며, 술은 가볍고 약하게 하지만 안주를 많이 먹고 싶은 여성에게 안성맞춤!
최근 밀고 있는 메뉴는 ‘오버 더 젤리샷’. 보드카를 기본으로 해서 만든 케이크형 젤리다. 젤리샷 너머의 행복을 찾아 떠나라는 말처럼 들린다. 장미와 아보카도까지 성공했고, 더 연구해서 다양한 젤리샷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집을 개조해서인지 동네 친구 집을 방문한 듯한 기분이 드는 살롱 프라이드. 낮은 조도 그리고 소곤소곤 들리는 옆 테이블의 목소리, 벽에 붙어 있는 낡은 사진이 잘 어울리는 따사로운 집이다.
ADD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길 10 TEL 010-5413-8251
김지영
아침을 먹고 나오며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한다. 보도 자료에 의존한 레스토랑 소개 글에 지쳐 직접 탐방해보고 뭔가 이야기가 있는 식당을 소개한다. 홍보대행사 함샤우트에 근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