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 예정인 24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과 재벌 3세 고정원(고경표)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본격 양다리 로맨스를 그렸다. 공효진은 극 중 아나운서가 꿈인 기상캐스터 역을 맡아 현실 속에 존재할 듯한 리얼함과 특유의 사랑스러움 가득한 연기로 본인만의 색깔을 펼쳐 보였고, 조정석과의 가슴 짠한 로맨스는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한 공효진은 “더운 한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어느덧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시점에 끝을 맞이하게 됐다. 24부작의 긴 호흡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벌써 마지막 방송을 하는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극 중 나리와 화신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질투의 화신’은 10일 밤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