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씨(60)의 딸 정유라 씨(20)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하고 검찰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 씨는 최근 최 씨를 변호하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10일 "(정 씨가) 검찰이 소환하면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씨가 삼성으로부터 35억 원의 특혜 지원을 받은 경위에 대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밖에도 검찰은 정 씨가 귀국하면 그가 5억 원 상당의 독일 현지 주택을 매입한 경위, 승마 국가대표가 된 배경 등에 대한 의혹도 규명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은 현재 교육부가 특별 감사 중이다.
정동연 기자 ca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