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EA FARM SHOW]국내 첫 해양수산·양식 박람회 폐막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양식포럼 창립식을 열었다. 첫 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얀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김임권 미래양식포럼 회장(수협중앙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미래양식포럼 부회장).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은 11일 오후 1시 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래양식포럼’ 창립식을 열고 양식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기술융합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미래양식포럼 부회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얀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윤 차관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포럼에서 논의되는 제도 개선 사항이나 정책적 건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또 주제발표에서 어업권 매매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나 비어업인의 어촌계 진입과 면허 취득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지난달 해당 내용을 수산업법에 반영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포럼은 ICT, 자동화·기계제어, 에너지, 빅데이터, 바이오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로 SK텔레콤, LG전자 등을 포함한 140여 개 기업 기관이 참여한다. 앞으로 분과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양식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신기술과 모범 사례도 소개됐다. 세계적인 양식기술 개발업체 아크바의 트로드 세베린센 부회장은 “한국의 양식 성공 여부는 태풍 등 자연재해를 양식기술과 ICT로 극복하는 데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인 비봉수산의 송기천 대표는 살균수조와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바이러스 기생충의 양식장 유입을 막는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