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적인 집회를 만들자고 전했
김제동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도 다치치 않아야 한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가 뱡향을 잃지 않도록. 아이들과 우리를 보호하는 손길과 눈빛이 가득한 광장에서. 폭력과 분노가 아닌 이어짐과 배려와 따뜻함이 가득한 광장에서”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사람에게 기댈 수 있도록. 제복입은 우리의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그 아이들의 눈빛까지 담을 수 있도록. 어떤 폭력과 무질서도 부끄러워 발길이 부끄러워 지지 않도록. 각자 나무로 서 있는 독립과 존엄으로 함께 숲을 이루는 깊은 연대와 따뜻함으로. 그렇게 우리 함께 평화의 길을 만들어요”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