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 정착지원대책 발표
북한이탈주민 3만 명 시대가 시작됐다.
통일부는 탈북민 7명이 11일 오후 제3국을 통해 입국하면서 탈북민 수가 3만5명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1962년 6월 첫 귀순자 이후 2006년 2월 1만 명, 2010년 11월 2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6년 만이다.
올해 10월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11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 늘었다. 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포 정치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확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 및 국내 입국 등 해외에서 근무하는 엘리트층의 이탈이 늘어나는 특징도 나타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